흑백요리사 한식대가 이영숙 빚투논란, 한식대첩2 우승자

흑백요리사 출연진 한식대가(이영숙) 빚투논란 정리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유명 셰프와 비교적 덜 알려진 셰프들이 각각 백수저(유명 셰프), 흑수저(도전자 셰프)로 나뉘어 경쟁하는 방식으로 유명해졌다.

 

그중 백수저에 포함된 한식대가 이영숙 셰프(한식대첩 2 우승자)의 빚투논란에 대해 정리한다. 

 

 

 

흑백요리사 한식대가 이영숙 출연 비하인드

 

1번

안녕?
흑백요리사에 출연하게 된 이야길 해줄께.
(정말 많이 좋아해 줘서 너무 고마워)

어느 날 섭외전화가 왔고, 엄마는 생각해 보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
종종 방송출연 제의가 들어오고 있었지만, 계속 거절하셨거든.
(대신 청년들과 함께 거나, 친했던 작가님들께 연락 오면 하시곤 했었어.)

승패... 뭐 이런 걸 떠나서 한식대첩이 이미 10년 전 이야기인데 또 뭘 보여주나 싶어서
(엄마 표현엔 "맨날 먹는 게 거기서 거 긴데.. 뭘 한다")

솔직히 나는 아까웠지. 우리 엄마지만, 요리 잘하시거든.
내가 방법을 몰라서 엄마의 장점을 많이 못 알리나? 그때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중이었거든

사담이지만
엄마는 진짜 간단하게 요리를 하셔.
좋은 원재료에 양념도 많이 필요 없어. 욕심 같아서는 유튜브든, 책이든. 알리고 싶은데
무심히 툭툭. 이렇게 넣으시는데 맛있어

보기엔 양념들의 궁합도 잘 알고 계시고, 재료들의 어울림도 엄마 머릿속엔 데이터로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아

 

한식대첩2 우승자 이영숙 흑백요리사 출연 비하인드 / 출처 딸 SNS

 

2번

내가 출연하시라고 말씀드렸는데... 하고 싶지 않다고 하시더라고... 많이 아쉬웠지.
아쉬운 마음에 아들에게 하소연을 했는데 이 녀석이 할머니한테 "이거 전 세계로 나가는 건데... 할머니 나가보세요."
꿈 쩍 안 하시던 엄마, 손주가 말하니 "그래? 할머니 여기 나갔으면 좋겠어? 그럼 나가지 뭐."
이렇게 쉽게 결정하셨어

그 뒤는 일사천리

작가님께 출연의사를 밝히고, 서울에 가서 면접(?)을 보고...
그렇게 출연이 확정되었지... 파브리 셰프님도 출연한다는 걸 알고 내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생각했어
(파브리 셰프님이 워낙 엄마를 잘 챙겨주시니 걱정 없었어.)

자칫하면 출연이 안될뻔했던 흑백요리사!!!

'덜어냄의 미학'이라는 조사장님의 표현처럼
엄마의 무심한 요리가 알려지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어디서 만나볼 수 없는 영광스러운 셰프님들 많이 만나 봬서 좋았고
엄마는 또 여러 가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서 좋아  

 

한식대첩2 우승자 이영숙 흑백요리사 출연 비하인드 / 출처 딸 SNS

 

 

 

 

한식대가 이영숙 빚투논란 정리

 

출연 비하인드가 참 좋은 한식대가 이영숙 셰프의 사연이다.

 

사실 한식대첩 2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감수해야 할 위험도 많았을 텐데,

 

손자의 권유로 출연을 결정했다.

 

이렇게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빚투논란에 연루되었다.

 

현재까지 뉴스 기사를 통해 밝혀진 정보들이다.

 

1. 빚의 발생

한식대가 이영숙 셰프는 2010년 4월 조 모 씨에게 1억 원을 빌렸다.

향토음식점개업을 준비하면서 발생한 빚으로, 차용증을 작성했고 1년 후 2011년 4월에 갚기로 약속한다.

2. 상환 불이행

하지만 약속된 만기일에 이영숙 대표는 돈을 갚지 않았고, 이후 조 모 씨가 2011년 7월에 사망한다.
(채무를 상환하기로 한 2011년 4월로부터 딱 3개월 후)

3. 민사소송

조 모 씨의 가족은 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차용증을 발견한다.

이영숙 셰프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빌린 적 없다고 발언해서, 조 씨 가족은 민사소송을 제기한다.

4. 법원 판결

2012년 6월 수원지방법원은 이영숙 셰프에게 1억 원을 조 씨 가족에게 갚으라고 판결했다.

5. 가압류

조 씨 가족은 이영숙 셰프가 소유한 땅에 가압류를 걸어 경매를 통해 일부 금액을 돌려받았다. 그러나 전체 금액을 상환받지 못했다. 

 

 

빚투 논란을 살펴보면 아직도 전체 금액을 상환받지 못했다는 뉴스 기사가 있다.

 

이영숙 셰프의 경우 한식대첩 2에 출연해서 우승 상금으로 1억 원을 받았다. 이 시점에도 조 씨 가족은 한식대가로부터 상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법원의 판결이 있었는데 돈을 돌려주지 않았으니 논란이 생긴 것은 당연하다.

 

현재 이영숙 셰프는 "이미 빌린 돈은 다 갚았다"라고 주장하며, 이 논란들이 모두 악의적인 비방이라고 반박했다. 앞으로 법적 절차를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니 투명하게 공개되길 기원한다.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한식대첩> <흑백 요리사>가 모두 논란이 되고 있어서 아쉽다.

 

심지어 요리와 관련한 논란이 아니라 경제적 문제, 개인의 신뢰성과 법적 책임에 대한 문제기 때문이다.

 

흑백 요리사는 요리 경연을 통해 다양한 셰프들의 인생과 재능, 요식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앞으로 한식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는 논란이 안 발생하길 바랄 뿐이다.

 

이영숙 셰프 한식대첩 2 출연 장면

 

한식대첩 2 우승자 이영숙 셰프 / 출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